우울증 자가진단(PHQ-9 기준) 및 치료 가이드: 내가 우울한 걸까?

즘 계속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단순한 우울감이 아닌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정신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우울증 자가진단 도구인 PHQ-9 문항을 바탕으로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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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가진단(PHQ-9 문항)

PHQ-9(Patient Health Questionnaire-9)은 지난 2주 동안의 정신적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자가진단 도구입니다. 아래 9개의 문항을 읽고, 해당하는 빈도에 점수를 부여한 뒤 총점을 계산해보세요.

문항전혀 없음(0점)며칠 동안(1점)1주일 이상(2점)거의 매일(3점)

1. 매사에 흥미나 즐거움이 없다	0	1	2	3
2.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 희망이 없다	0	1	2	3
3. 수면에 문제가 있다 (불면 또는 과다수면)	0	1	2	3
4. 피곤하거나 기운이 거의 없다	0	1	2	3
5. 식욕 변화가 있다	0	1	2	3
6. 자신을 실패자라고 느끼거나 죄책감이 든다	0	1	2	3
7. 집중이 어렵다	0	1	2	3
8. 말이나 행동이 느려지거나 너무 안절부절못한다	0	1	2	3
9.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해를 생각한다	0	1	2	3

 

총점 = 각 항목 점수의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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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해석

• 0~4점: 정상 범위
• 5~9점: 가벼운 우울감 (경과 관찰 필요)
• 10~19점: 중간 정도 우울증 (전문가 상담 권장)
• 20~27점: 심한 우울증 (적극적인 치료 필요)
• 주의: 9번 문항(자살 생각)에 1점 이상일 경우, 총점과 무관하게 즉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 이 자가진단은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평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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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 항우울제가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 보통 2~4주 후에 효과가 나타나며, 증상 호전 후에도 6~9개월 이상 유지 치료가 필요합니다.
• 약물은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중단 시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2. 심리치료(정신치료)

• 인지행동치료(CBT): 비합리적인 사고 패턴을 교정
• 대인관계치료(IPT): 인간관계 문제 개선
• 정신역동치료: 무의식적인 내면 갈등 해소
• 가벼운 우울증은 심리치료 단독으로도 호전 가능, 중증일 경우 약물과 병행

3. 비약물적 생물치료

• 광치료: 계절성 우울증 등에서 사용
• TMS(경두개자기자극술): 약물 반응이 없는 경우
• ECT(전기경련치료): 심한 자살 위험 또는 약물 불응 시 시행

4. 생활 습관 관리

• 규칙적인 운동: 우울 증상 완화에 효과적
• 충분한 수면과 수면 습관 개선
• 균형 잡힌 식사, 카페인·술 줄이기
• 스트레스 해소법 확보 (취미, 사회적 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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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단계

단계기간목표

급성기	2~3개월	증상 완화
지속기	4~6개월	호전 유지
유지기	6~24개월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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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 후 주의사항

• 10점 이상이거나
• 자살 관련 생각(9번 문항)에 1점 이상이라면
  →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나 성격의 결함이 아니라, 뇌 기능과 생리적인 변화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완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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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한 기분이 아니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누구나 회복이 가능합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무겁다면, 스스로를 진단해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회복은 반드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