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현장과 인력시장에서 활동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에는 새벽만 되면 인력시장에 모여 일감을 나눠 가졌지만, 요즘은 새벽에 나가도 일거리를 잡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건설경기 침체, 인력 수요 감소로 이어져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는 민간공사 물량 급감으로 직결되었다. 특히 소형 아파트, 상가 신축 등 소규모 공사 현장이 크게 줄면서 인력사무소를 통한 수요도 줄어들었다.과거에는 하루 15만 원 이상 지급되던 일당이 현재는 10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사례도 빈번하다. 여기에 현장 대기 시간과 식대, 교통비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소득은 더욱 줄어든다.외국인 인력 유입과 일자리 경쟁 심화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